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소울 : 행복을 찾는 애니메이션

by 유니스57 2021. 11. 24.
반응형

소울 

개봉 : 2021.01.20

감독 : 피트 닥터

주연 : 제이미 폭스 (조 가드너 목소리역), 티나 페이 (22 목소리역) . 다비드 딕스 (파울 목소리역)

 

1. 뜻밖의 기회, 우연한 사고

조가드너(제이미 폭스)는 뉴욕에서 기간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 조가드너는 재즈 피아니스트의 꿈을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었다.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지 못한  자신의 재미없던 삶에 기회가 찾아온다. 하프 노트라는 작은 바에서 즉흥 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도로시아(안젤라 바셋'이 이끄는 재즈 밴드에 피아니스트가 공석이 생겼다. 어렸을 때 조에게 드럼을 배웠던 제자인 컬리(아미어 칼리브 톰슨)가 스승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으로 추천을 한다.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 멤버로 발탁하게 되고, 유명한 재즈 클럽에서 연주를 하기로 결정한다. 조는 어머니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하지만 어머니는 정규직 선생님이 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얘기하지 않는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기도 전에 조는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게 된다.  한눈을 팔며 길을 건더 나가 맨홀에 빠져 식물인간이 된다. 죽었어야 할 조는 억지로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넘어가면서 우주의 균형에 미세한 균열이 일어나게 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인간이 될 준비를 하는 아기 영혼 들은 랜덤으로 인격체를 부여받고 멘토라고 불리는 전 세대의 위대한 영혼들과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로 떨어질 수 있는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태어나기 전의 세상에서 조는 지구에 오기 위해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하게 된다.

 

2. 나의 불꽃은 무엇일까?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마더 테레사 수녀,마하트마 간디, 무하마드 알리 등 유명한 멘토링들도 포기한 영혼이 하나 있었다. 그 이름은 바로 22 라 불리는 영혼이다.  이곳에서는 인간 이전의 아기 영혼들은 이름이 아닌 숫자로 불리게 된다. 지구로 돌아가고 싶은 조와는 다르게 22는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았다. 영혼 22를 지구로 보내야 조 가드너도 같이 지구로 갈 수 있다.


 아기 영혼들은  무언가를 할 때 생기는 반짝이는 불꽃이 열정으로 자라나게 되며, 그것이 곧 통행증이다. 영혼 22는 조와 함께 불꽃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22는 지구에 가고 싶지 않았기에 불꽃을 찾기 어렵다
그러던 중에 조와 22는 지구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22는 조의 몸으로 하루를 보내다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불꽃을 찾는다. 조는 재주 연주가의 삶을 살아본 22가 본인의 꿈의 불꽃을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조는 사람의 몸으로 하루를 보내면서 소소한 행복을 보내는 시간이 불꽃이었던 것이다. 

 

3. 리뷰

영혼 22의 불꽃은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겪는 소소한 행복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가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영혼들이 멘토들을 만나 지구에서 본인이 선택한 삶을 엿볼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현실 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영화에서 재미있고, 새롭게 풀어낸 태어나기 전 세상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를 보기 전과 보고 나서 나의 생각이 달라졌다. 그만큼 나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던져 주었는데 내가 삶을 선택해서 '나'로 태어난 걸까?


나에게 있는 불꽃, 그 열정은 무엇이었을까 생각에 잠기게 된다.  영혼들처럼 각자 불꽃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영혼 22같이 불꽃이 없는 사람들도 존재하게 된다. 우리는 각자 가지고 있는 꿈이 있었고, 무언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시기가 있었다.  현시대에서 꿈을 이뤘더니 허무함을 느끼는 사람들과 꿈이 없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무기력하고 꿈이 없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소울 영화는  인생은 바로 꿈이고 꿈이 바로 인생이라는 메시지를 보고 생각을 바뀌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오늘은 힘들어하는 나날이 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늘이 선물과 행복이 될 수 있다. 영화에서 주는 메시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느끼고,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이 소중하다는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기에, 나의 길을 온전히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