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코코 : 감동을 주는 애니메이션, 인문학

by 유니스57 2021. 11. 17.
반응형


코코
개봉 : 2018.01.11
감독 : 리 언크리치
주연 : 앤서니 곤잘레스 (미구엘 목소리역)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헥터 목소리역)
벤자민 브랫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 목소리역)

1. 뮤지션은 나의 꿈

미구엘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였고 뮤지션이 되는 게 꿈이었다. 하지만 코코 할머니의 아버지가 뮤지션이 되겠다며 가족들을 버리고 떠난 후 다신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미구엘 가족들 사이에서는 음악이 금기되었다. 가수가 되고 싶은 미구엘은 구두를 닦으러 온 손님 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려다 할머니와 부모님에 의해 강제로 집에 끌려가게 된다.

하지만 미구엘은 포기하지 않고 뮤지션의 꿈을 이루려고 음악 경연 대회에 참석하려 하고 몰래 기타를 연주하고 대회를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는 기타를 부숴버린다. 마구엘은 속상하여 집을 뛰쳐나갔고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를 잠시 빌려서 음악 경연 대회에 참석하고 싶어 했지만, 기타를 손대자마자 죽은 자의 세계가 열리게 된다. 미구엘은 살아있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 존재하고 있지만 미구엘을 볼 수 없게 되고 죽은 자들만 미구엘을 볼 수 있게 된다. 미구엘은 기타로 인해 저주를 받게 되었고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초청되어 죽은 자들의 세계로 가게 된다.

2. 죽음 이후의 세계

죽은 자들의 세상을 간 미구엘은 그곳에서 죽었던 자신의 가족들을 만나게 되고 늘 함께 다니던 강아지 단테와 다리를 건너가게 된다. 다시 미구엘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고조모에게 축복을 받는 것이었다. 노래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축복을 받았으나 음악을 포기할 수 없어 다시 기타를 만지게 되었고 죽은 자들의 세상 속으로 가게 된다. 미구엘은 그곳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이곳저곳을 다니게 된다.

미구엘은 한 가지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다. 죽은 자의 날에 사진이 있어야만 다리를 건너 갈 수 있다. 사람들에게 더 이상 기억되지 못하고 잊혀 가면 다리를 건널 수 없으며,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조차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미구엘은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된다.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자신의 고조부가 바로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던 전설적인 가수 델라 크루즈였다.

델라 크르주의 축복을 받아야만 다시금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 노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구엘은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열리는 경연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경연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델라 크루즈의 파티에 참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연 대회에 참석하자마자 가족들 눈에 발견되어 미구엘은 도망치기 바쁘다. 델라 크르주에게 자신이 가족임을 알리고 이곳저곳 다니지만 상황은 이상하게 흘러간다. 알고 보니 자신의 진짜 고조부는 자신을 도와주던 헥터였다.

자신이 그토록 좋아했던 노래 '기억해 줘'라는 곡은 델라 크루주의 노래가 아닌 핵터가 자신의 딸을 위해 만든 곡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델라 크루즈는 독으로 헥터를 죽이고 자신의 곡인 마냥 살아왔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가족과 미구엘은 이 사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지만, 헥터는 가족을 버리고 떠난 탓에 사진도 없을뿐더러 유일하게 자신을 기억하던 딸이 기억을 잃어가자 존재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델라 크루즈의 콘서트를 열리기 직전 사람들은 델라크루즈가 사람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되었고, 헥터가 진짜 가수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가족들의 축복을 받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미구엘은 증조할머니 기억이 사라지지 않게 노래를 불러준다.

3. 리뷰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고 궁금해볼 사후세계를 아름답게 풀어냈다. 죽음은 늘 우리가 두려워할 존재이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살아있는 사람에게 기억되지 못하면 망자는 사후세계에서도 살지 못하고 진정한 죽음만 남게 된다.

모든 세계에서 사라진다는 기분이 얼마나 아플까 생각이 든다. 죽은 자들을 늘 그리워하고 기억하고 마음에 간직해야 죽음에 이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우리는 각자 마음속으로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함으로써 우리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어떤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만드는 영화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