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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 증거금 114조 최대 몰렸다, 경쟁률은 ??

by 유니스57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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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4시에 마감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마지막 날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인 100조원 이상의 금액이 몰린 것으로 발표났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주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며 종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세운 최대 청약 증거금, 청약 건수 기록을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공모주 한 종목에 100조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약 참여 인원은 442만명에 달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7개 증권사가 접수한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에 약 114조원의 증거금이 들어왔으며,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종전까지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의 2배를 훌쩍 넘은 액수이다.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아지다 보니 투자자 1명 당 균등 배정으로 물량을 받게 된다. 

 

마감이 되었어도 많은 괌심이 쏠려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 대 1로 집계됐다. 대표 주관사로 배정 물량이 가장 많았던 KB증권이 6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대신증권 65.3대 1, 신한금융투자 64.5대 1, 신영증권 66.0대 1, 하나금융투자 73.7대 1, 하이투자증권 66.0대 1이다. 공모 투자자들은 평균 2100만원 당 1주를 받을 전망이다. 최소청약수량인 1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나머지 증권사에서 균등배정주식을 1주 받을 수 있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주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9%대로 적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당초 유통물량은 전체 주식의 14.53%였으나 기관투자가들의 77%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하면서 유통주식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회사 측은 기관배정물량의 60% 가량에 확약을 걸어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장 첫날 전체 주식의 9%인 7조원 어치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30만원)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7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시가총액은 약 70조2000억원에서 182조5200억원으로 치솟는다. SK하이닉스(91조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에 오르게 되며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당 48만원 평가익을 볼 수 있다.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100억원대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일 전망으로 보인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은 이번 IPO로 196억3500만원의 수수료를 받게 되며 지난 한 해 IPO 관련 대비  수수료의 30% 가량을 한번에 거둬들이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이틀 간 청약 증거금을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다. 이틀간 진행했던 LG에너지 솔루션에 114조원이 몰리면서 십억원대 이상의 이자 수익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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